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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희망새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한정판으로 제작한 10주년 기념 범민련 헌정음반입니다.
3개의 C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D 3 은 2001년과 2002년 음악극 "지리산에 가고 싶다" 와 "반딧불이야"의 수록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주년 기념음반에는 배우들의 대사와 함께 수록되었지만 이 곳에서는 노래만 발췌하여 올렸습니다.
내용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조국의 80년대여
조선반도 남쪽에 다시 시작한 항쟁이여
아 아 아 아 조국의 80년대여
조선반도 남쪽에 다시 시작한 항쟁이여
잃어버린 혁명이여 반역은 아직도 당당하고
주인 잃은 깃발은 홀로 노래하고
조국의 흙과 물은 아직도 밤마다 대나무를 키우고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조국의 80년대여
어깨 걸고 선봉에 서서 조국의 운명을 개척했던
항쟁의 거리에는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넋들의 검붉은 피 피 피
그걸 먹고 자란다는 나무 한 그루
우뚝 서 있었지 겨울이 와도 언제나 푸르게
우뚝 서 있었지 우뚝 서 있었지
그해 그 봄의 동지는 어디로 갔나
철의 크레뮬린 궁전이 무너질 때 이제 잔치는 끝났다고 떠나고
그해 그 여름의 동지는 어디로 갔나
망월동 넋들이 신묘역으로 끌려갈 때 밤이 새기 전 떠나고
그해 그 가을의 동지는 어디로 갔나
불태웠던 양키의 문화원이 치욕으로 우리에게 올 때 떠나고
그해 그 겨울의 동지는 어디로 갔나
민중의 피 흐르는 그곳으로 다시 항쟁의 칼을 갈리라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조국의 80년대여
조선반도 남쪽의 다시 시작한 반란이여
조국이여 통일조국이여 6월 15일 다시 시작한 항쟁이여
조국의 흙과 물은 아직도 밤마다 대나무를 키우고
조국의 흙과 물은 아직도 밤마다 대나무를 키우고
이제 우리 떠날 시간 모든 걸 두고 떠날 시간
동지여 그대의 향기 그대의 자욱 내 심장에 남아
소중했던 청춘시절 아름다운 날들만 기억하겠소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에
별조차 낯설어져도 동지여 그대의 향기
그대의 자욱 심장에 남아
소중했던 청춘시절 아름다운 날들만 기억하겠소
이제 우리 떠날 시간 모든 걸 두고 떠날 시간
우리의 시대는 가고 혁명의 자욱 내 심장에 남아
소중했던 청춘시절 아름다운 날들만 기억하소서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에
별조차 빛을 잃어도 우리의 시대는 가고
투쟁의 자욱 가슴에 남아
소중했던 청춘시절 함께했던 동지여 기억하소서
(명철)
노무부장이 무슨 일을 꾸미는 거야
3공장은 싸움이 붙었는데
이렇게 주저앉게 되나 이렇게 깃발을 내리나
(태수)
널 찾아다녔어 찾아서 용서를 빌려고
어디에 있었니 무얼하고 살았어
이제야 소식을 전해주다니
(명철)
비는 몰아치는데 그날 저 굴뚝에 누가 있었을까 그날 저 굴뚝에
(태수)
나를 용서해줘 그날 밤 이후로 나를 용서해줘 그날 밤 이후로
(지영)
아 그날 밤 이후로 아 그날 밤 이후로
(코러스)
아 아픈 상처 보듬고 가요
아 아픈 상처 보듬고 가요
1절
조국의 부르심 받고 올랐던 항일의 산 지리산
그날 형은 조국의 아들로 내 심장에 오셨소
2절
조국의 부르심 받고 올랐던 항일의 산 지리산
오늘도 형은 저 하늘 끝에서 우리의 청춘을 노래하는데
(후렴)
아 그날의 약속 지리산의 약속
(아 우리의 투쟁 민주노조 민주노조)
조국은 아직도 푸른데 내 어디 두고 여기에 왔나
(하늘은 아직도 푸른데 우리의 투쟁 여기에 왔네)
(미옥) 우리 다시 가는 행군길
(지영, 영숙) 지리산에서 지리산에서
(태수) 우리 다시 가는 행군길
(미옥, 명철, 지영, 영숙) 지리산에서 지리산에서
(지영, 영숙, 태수) 지 리산에서 지리산에서
우리 다시 가는 행군길 지리산에서 지리산에서
우리 다시 가는 행군길 지리산에서 지리산에서
(태수) 먼저가신 넋들 바람이 되어있겠지
(지영) 언산 뚫고 핀 진달래꽃 한아름 따서
(미옥) 큰 상처 품에 안으시고
(모두) 혁명을 노래하는 산
(태수) 돌아가리 바람되어 있는 곳 의연히 서 있는 산
우리 다시 가는 행군길 지리산에서
우리 다시 가는 행군길 지리산에서
무엇을 품고 있나 아직 기다리고 있나
지리산에 가면 지리산에 가면
아 눈 덮인 산에 피인 진달래 뿌옇게 내리시는 산안개
아 그날 쓰러져간 붉은 피 꽃 뿌연 포탄 연기 따라 흩어진 발자국
지리산에 가면 지리산에 가면
아 전사들 살이 되어 흙이 되어 아 피가 되어 물이 되어
아 눈이 되어 꽃이 되어 아 살으신 흔적 따라 지리산
지리산에 가면 지리산에 가면
산을 오르자 저 지리산에
북소리 울리며 산길 밝힐 횃불 들고
산을 오르자 저 지리산에
아픈 상처 보듬어 안고 저 지리산에
산을 오르자 저 지리산에
산을 오르자 산을 오르자
나는 사랑의 전령사 작은 반딧불
나는 사랑의 전령사 작은 반딧불
1절
나는 사랑의 전령사 작은 반딧불
그대들이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그대들을 사랑하여
사랑의 불꽃으로 다시 돌아와
그대들 포근하게 감싸 주리니
2절
나는 사랑의 전령사 작은 반딧불
그대들이 어디에 있을지라도
나는 그대들을 사랑하여
사랑의 불꽃으로 날아가리오
그대들 촉촉하게 적셔주리니
3절
나는 사랑의 전령사 작은 반딧불
사랑의 불꽃으로 다시 돌아와
나는 사랑의 전령사 작은 반딧불
사랑의 불꽃으로 날아가리오
나는 사랑의 전령사 그대들을 사랑하여
나는 사랑의 전령사 나는 사랑의 전령사
1절
내가 밤새 잠든 사이 또 어떤 일이
내가 낮에 일하는데 또 무슨 일
우리들 사는 게 끊이지 않는
사건과 범죄의 연속 연속 연속
이곳은 무방비 도시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만 불쌍해 불쌍해
불안해서 살 수 있나
또 어떤 일이 또 무슨 일이
또 어떤 일이 또 무슨 일이
또 어떤 일이 또 무슨 일이 어떤 일이
2절
지금도 지구 반대에선 또 어떤 일이
지금도 우리 동네에선 또 무슨 일이
우리들 사는게 끊이지 않는
사건과 범죄의 연속 연속 연속
이곳은 무방비 도시
미군들이 설치면 아무도 못말려 못말려
불안해서 살 수 있나
이번엔 얼마나 크게 또 어떤 일이
이번엔 누가 누구를 또 무슨 일을 어떤 일이
3-1 빛을 찾아라
빛을 찾아라 빛을 찾아라 빛을 찾아야 완전한 반디
빛이 없다면 노예로 살아가는 벌레의 삶
빛을 찾아라 빛을 찾아라 빛을 찾아야 완전한 반디
빛이 없다면 노예로 살아가는 벌레의 삶
(어린반디)
별님이여 나에게 와요
가슴을 녹이는 한마디 사랑합니다
저 별님처럼 빛날 수 있다면
난 완전한 반디가 될 수 있어
(엄마반디)
음 아가야 내 얘길 들으렴
너무도 이루기 힘겨운 사랑이 란다
아 날아보렴 힘겨워 지칠지라도
넌 언젠가 저별을 만날거야
(어린반디)
별님이여 당신께 가요
나무위 산위에 올라도 멀기만 한데
아 목숨이 다해도 포기하지 않아
난 이렇게 당신께 가고 싶어
빛을 찾아라 빛을 찾아라 빛을 찾아야 완전한 반디
빛이 없다면 노예로 살아가는 벌레의 삶
3-2 바퀴벌레의 천국
1절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같은 것들
모든 벌레들아 쓰레기와 살아라
우리가 전쟁을 만들고 전쟁이 쓰레기 만들고
쓰레기 타고 암혹의 세상으로 바퀴벌레가 지배하는 쓰레기 천국
2절
쓰레기 쓰레기 쓰레가 쓰레기같은 것들
미개한 벌레들아 날지 말고 기어라
너희의 운명은 정해졌다 운명을 거역하지 말아라
쓰레기 타고 암혹의 세상으로 바퀴벌레가 지배하는 쓰레기 천국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같은 것들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와 살아라
3-3 반디들의 노래(상희, 동숙, 유미)
이렇게는 살 수가 없어 이것은 우리 반디들의 삶이 아니야
모두가 별님처럼 빛날수만 있다면
이 어둠을 다 태워 버릴 수 있겠지
내 한몸 별님과 어둠을 태우리
어떤 고통이 와도 노예로는 살지 않겠어
빛이 없다면 살아도 죽은 것
빛으로 영원한 생을 살리라
3-4 반디들의 춤(무용음악)
3-5 반디들 이야기(상우)
많은 사람들이 잊고서 살아가는 가슴속에 작은 꿈들
사랑을 이루어낸 반디의 이야기들
스스로 빛나는 것만이 세상을 비출 수 있는
완전한 반디가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해준거야
어릴 적 들었던 노래소리 엄마의 사랑인가
커가면 불렀던 엄마의 사랑 우리의 노래되어
나의 가슴 깊은 곳에 새겨져 멈추지 않아
대지의 숨결처럼 바다의 손길처럼
세상을 품으리라 행복의 노래하리
사랑이 깊어 갈수록 커져만가는
나에게 꿈이 꿈이 있어 나의 꿈
너의 빛을 이제는 밝혀봐 반딧불이야
너의 빛을 이제는 밝혀봐 반딧불이야
우리는 어둠에 가두어진 슬-픈 반딧불
세월 속에 묻혀진 상처가 너무 서러워
우리를 속이는 세상에 분노하며 밝혀든 불씨
이제다시 꺼지지 않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태울 수 없다면
우리를 감싸는 어둠은 달아나지 않아
운명을 박차고 날아오르자 새로운 세상으로
스스로 빛나야 세상을 비출 수 있어
너의 빛을 이제는 밝혀봐 반딧불이야
너의 빛을 이제는 밝혀봐 반딧불이야